- 과테말라, 온두라스 소식 정명준 | 멕시코
지난 4월 중순의 일입니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라틴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각 처에서 도착한 형제자매들을 맞이하며 정신없이 첫날을 보내던 중이었습니다. 한국으로부터 뜻밖의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그 소식은 성경탐구모임 기간 내내 한국인 형제자매들을 슬프게 하는 근심거리가 되었고, 그 후 한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저희를 포함한 이곳의 모든 형제자매들을 비통함에 빠지게 했습니다. 복잡하게 꼬여 버린 실타래처럼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가늠조차 하지 못한 채 멀리서 숨죽이며 저희는 수개월을 보냈습니다. 행여나 극적인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다소 막연한 기대를 가져보기도 했지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 어려운 시간들 속에서 형제자매들과 함께 그리스도인을 향한 세상의 핍박과 교회가 짊어진 고난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예수께서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 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 15:19) 고 하신 말씀이 우리 안에도 예외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세상의 무자비한 핍박을 보고 견디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한편으로 우리가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좁은 길에 서 있음을 또렷하게 알 수 있었고, 거듭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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