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 서울
처음 ‘꿈 같은 사랑’ 암송 진행팀에 함께하자는 권유를 받았을 때는 무모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한 단락 외우기라면 어찌 해보겠는데 40단락 암송이라니, 그것도 매주 한 단락씩 암송해서 40단락까지 암송하는 것을 나 혼자가 아닌 모든 형제자매들과 함께하는 것이라니, 말문이 막혔다. 이것은 무모한 도전을 넘어서 상식 밖의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고 내심 단정했다.
그럼에도 내가 ‘꿈 같은 사랑’암송 진행팀에 합류하게 된 것은 순전히 한 형제님 때문이었다. 60대 후반인 그 분은 매일 출퇴근길에 <꿈 같은 사랑> 책자를 손에 쥐고 읽고 또 읽으면서 십여 단락을 줄줄 외우셨다. 당시 나는 ‘지구라고 일컫는 이 땅 위에’ 엉덩이를 찰싹 붙이고 편안히 머물면서 내게서 ‘꿈 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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