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혁기
이 칼럼은 2009년 8월 8일 선교센터에서 하신 말씀을 일부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생각의 사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데 내일은 그와 관련된 다른 생각을 하고 모레에는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이렇게 계속 생각을 해 나가면 생각이 꼬리를 물며 계속 이어집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느 날 뚝 끊어지면 그 생각을 다시 끄집어내는 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성경 이야기를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이야기를 계속 하면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다른 성경 말씀들도 알아지는 것이 있는데, 이야기를 딱 끊어 놓고 있으면 다음에 성경 이야기를 할 때 굉장히 고생합니다. 오랫동안 끊겨 있던 그 생각의 사슬을 이어 나가는 데에는 정신적인 에너지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그런데 우리 개개인을 한번 생각해 봅니다. ‘성경탐구모임’ 하면 형제자매들이 모여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탐구모임은 1년에 한 번씩 모여 오늘부터 내년 성경탐구모임이 돌아올 때까지의 1년 동안 내가 가야 할 길과 마땅히 생각해야 할 것, 그리고 마땅히 행해야 할 것을 준비하고 이어나가는 시작점입니다. 그런데 그 시작점에서 딱 끊어서 성경탐구모임이 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돌아가 각자의 생활로 돌아가 버립니다. 하지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하나님 앞에 계산되는 시간이라는 것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의 즐거움을 위해서, 자기 마음의 만족이나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살았던 시간은 하나님께 계산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탐구모임 기간 동안 상고했던 주제 성구도, 내년에 다시 만날 때까지 붙잡고 좇아가야 할 푯대입니다. 성경에 “푯대를 향하여 좇아간다” (빌 3:14 참조),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고전 9:26 하는 말씀들이 생각으로 연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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