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하는 피
김종형 (심장내과의)
이 칼럼은 제40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7월 30일 오후 건강 강연 중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피라는 것은 육체적인 면에 있어서도, 정신적인 면에 있어서도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먹는 것뿐만 아니라 피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생명을 담고 있는 피에는 굉장히 많은 정보들이 있는데, 술을 마심으로써 피에 술의 성분이 섞이게 하는 것은 마치 난봉꾼이 깨끗하게 정리된 집에 들어가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한 것이 반복되면 세월이 흐르면서 어딘가에 탈이 납니다.
뼈가 부러진 사람이 있다고 해 봅시다. 의사들은 먼저 부러진 뼈를 잇기 위해 쇠를 박아야 한다는 등의 여러 가지 기계적인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뼈가 부러지면 그 사이에는 피가 찹니다. 그리고 중간에 메워진 피 속으로 혈관들이 생기고 그 혈관들이 이어지고 자라면서 혈관 벽에 뼈세포가 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뼈가 다시 생기게 됩니다. 새로 생긴 그 뼈는 부러지기 전의 뼈보다 조금 더 단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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