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몸을 잡고 있는 피
이제홍 (의학박사)
이 칼럼은 제40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7월 28일 오후 건강 강연 중 일부를 발췌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배고프다’라고 말하는 것은 무엇이 고픈 것일까요? 배고프다고 하니 물론 ‘배’가 고픈 것이겠지요. 그래서 음식을 먹고 배가 불룩해지면 ‘배부르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배고프다는 것을 어떻게 느끼게 될까요? 피 속에 당이나 영양분이 떨어지면 피가 뇌에게 그것을 채우라는 명령을 합니다. 뇌의 중앙에는 콩알만 한 뇌하수체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 뇌하수체 위에 시상하부가 있는데, 피가 이 시상하부에 일러주는 것입니다. 이 시상하부는 수면욕이나 식욕, 체온조절 등 인체의 가장 기본적인 호르몬과 관계된 조절을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피가 시상하부에게 ‘나 배고픈데 채워줘’라는 신호를 보내면 신경을 통해 위에 그 명령이 전해집니다. 그래서 음식을 먹어 영양분이 피로 들어가면 피가 다시 시상하부에게 이야기하고 음식을 그만 먹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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