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삼 | 안성
이혁주 형제님,사실 형제님의 소식을 듣고 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전해 듣기로는 형제님께서는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신 분이신데, 어찌 그리 큰 고난이 올까 의아했던 것이지요.최근에 저는 가볍게 생각했던 기침이 이상할 정도로 악화되어 두 달 가까이 괴로움을 겪고 있습니다. 발작적인 기침이 반복되어 그것이 낮의 일과에도 영향을 주고 있으며 밤마다 잠을 편하게 잘 수 없고 숨쉬기가 힘들 때도 종종 있습니다. 양약이든 한약이든 각종 약이 별로 효력이 없는 가운데 새로운 투병생활에 접어든 느낌입니다. 잠시 기력을 회복한 틈에 늦은 답장을 드립니다.
제가 번거로운 답장을 드리는 것이 도움이 될지 판단이 서지 않아 망설이다가 그래도 이 놈이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나 참고하시라고 부끄러운 제 간증을 보냅니다. 모쪼록 건강을 빨리 회복하셔서 형제님의 생생한 간증을 저희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1971년 8월 6일 경남 진주에서 로마서 6장 6절과 관련 구절을 읽으면서 구원받았습니다. 1978년 형제자매들과 함께하는 직장에 입사하여 일하다가 2002년부터 개인사업과 직장생활을 반복하였고 최근에는 서울과 안성을 오가며 조그마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름 없는 중년 형제 중 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외국에 나가 계셔서 저와는 오랜 기간 소식을 나누지 못했던 분으로, 한때 같은 직장에서 제 상사로 일하셨던 형제께서 최근 어떤 일로 저와 이메일을 주고받다가 예기치 않은 중한 병에 걸리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저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종종 생활 속에서의 간증이 보는 이에 따라서는 자랑으로 비칠 수 있어 드러내지 않으려고 망설이다가 제 보잘 것 없는 글이라 도 그 형제님이나 혹 비슷한 처지의 다른 분들께 회복을 향한 어떤 자극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용기를 가지고 이 글을 씁니다.
기적인가 우연인가?얼마 전 제 가족이 직접 겪은 일입니다.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저는 아내를 조금이라도 도울 요량으로, 여름철이라 끓여 놓지 않으면 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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