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훈 | 필리핀
2007년 11월, 영문과 4학년 2학기를 다니던 중에 김길다 씨로부터 전도에 필요한 영어를 배우러 필리핀에 가보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당시 졸업을 앞두고 있던 상태라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이었고 스스로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많이 보내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차였기에, 저는 이 제의를 몇 초 생각해 보지도 않고 가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갈 날을 기다리며 대학생들과 함께 스크랩 활동을 하기도 하고, 세 번의 전도집회에 다녀오면서 조금이라도 성경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4월에 대학생인 박기련 씨와 함께 마닐라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에 온 후 지난 7월 말까지 넉 달 동안 저는 비행기를 여덟 번이나 탔습니다. 마닐라에서 칼리보, 칼리보에서 또 마닐라로, 또 마닐라에서 다바오, 다바오에서 마닐라, 마닐라에서 로하스, 로하스에서 마닐라, 마닐라에서 카가얀데오로, 카가얀데오로에서 마닐라로. 이렇게 필리핀에서 복음이 전해진 여러 지역을 가 보았습니다.
4월에 갔던 칼리보 집회에서는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지내는 동안 편히 지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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