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2 - 2005년 8월 20일
이 강연은 2005년 8월 20일 태초에 강해를 정리한 것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로마서 1:20)
창세기를 대하는 태도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사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을 밤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칭하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칭하시니라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시매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창세기 1:1-13)
많은 사람들이 창세기에 대한 이론을 내놓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6일이라는 시간이 진짜 6일인지 의문을 갖고 여러 이론들을 제시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어떻게 기록되어 있습니까?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성경에 첫째 날이라고 되어 있으니 첫째 날이라고 알면 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창세기는 율법이 주어지면서 모세라는 사람에 의해 기록된 책이라는 것입니다. 에스겔서나 다니엘서와 같은 선지서들을 보면 선지자들에게 이상 중에 보인 것들에 대한 표현이 있습니다. 한 선지자가 어느 강가에 있을 때 어떤 이상이 보였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북쪽에서 번쩍번쩍한 빛이 비취는데 거기에 어떤 짐승 모양의 형상이 있었고 그 형상에는 바퀴도 달려 있고 날개도 있더라는 표현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겔 1장 참조 또 요한계시록을 읽다 보면 황충들이 나타났다, 메뚜기 같은 것들이 눈에 보였다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표현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약 3400여 년 전 모세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그 앞에 비추어진 광경, 하나님께서 그 귀에 들려 주시고 또 눈앞에 펼쳐 주신 모습을 그대로 적은 글이 이 성경입니다. 그래서 창세기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표현으로 시작됩니다.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의 창조 과정을 너무 과학적으로만 분석하거나 이해하려고 하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이 사실인 것을 증거하지 못해서 제가 이런 말을 하며 핑계를 대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는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롬 1:20 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창세기를 읽어야 할까요? 모세가 기록한,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과정을 담은 이 말씀 속에는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원하신 신성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그 내용을 이해하려고 과학적으로 접근해도 그중에는 과학으로 답을 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과학 원리들을 찾으며 시행착오를 거쳐 접근해 왔지만 정확한 답은 없었습니다. 과학은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엄청난 프로그램의 일부일 뿐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능력 속에 포함된 것입니다. 과학이라는 것 안에 하나님을 끼워 맞추려고 하는 것은 성경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적절하지 않은 생각입니다.
창조의 과정 속에 하늘에서 있었던 일창조 첫째 날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라는 말씀이 있지요. 둘째 날에 대해서는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 표현은 조금 다릅니다.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창세기 1:7)
Thus God made the firmament, and divided the waters which were under the firmament from the waters which were above the firmament; and it was so. (Genesis 1:7)
영어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궁창 아래의 물을 궁창 위의 물로부터 ‘떼어내셨다’는 표현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그들’과 ‘그’의 복수와 단수가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또 여자와 남자(she와 he)도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셨다는 이 말씀도 한국어 성경에는 서로 붙어 있는 것을 나눈 것 같은 표현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영어 성경에는 궁창 위의 물로부터 궁창 아래의 물을 떼어 내었다, 나누었다는 표현으로 되어 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이 말씀 속에는 우리가 꼭 알고 지나가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하여 고린도전서에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14:33)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것이 정리되고 순리대로 움직이도록 경영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내용입니다. 또 디모데전서에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 (6:16)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인간으로서는 참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에스겔 28장이나 이사야 14장에는 하나님께서 그 능력의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을 때 그 앞에 있던 어떤 세상의 모습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동산 에덴” 겔 28:13 이라는 구절도 있습니다. 그곳은 지금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의 바깥에 있습니다. 전도서에는 “해 아래” 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해 아래의 세상, 우리가 이 땅을 밟고 다니고 그림자를 쳐다보며 사는 세상 위에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래서 “위엣 것을 찾으라” 골 3:1 하는 말씀도 있는 것입니다.
그곳에 아주 아름다운 천사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계명성, 영어로는 루시퍼(Lucifer)입니다. 그 영광스러웠던 천사가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이사야 14장에 계명성이라는 천사는 바벨론 왕의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에스겔서에는 두로 왕의 모습으로 비추어집니다.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겔 28:15 라고 했습니다. ‘불의’라고 했습니다.
모든 창조의 과정과 순서, 이 땅에서의 구원의 역사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엄청나게 아름다운 동산을 창조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바라고 기다리고 있는 영원한 하늘나라의 모습과 같은 곳입니다. 거기에서 영광스럽던 천사가 실수를 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사 14:14) 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영원하시다고 했습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시 90:2) 하는 말씀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탄이 하나님의 영광스런 보좌의 모습을 보고 마음속에 ‘내가 그 옆에 앉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가장 높은 자와 같이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불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이사야 14:12)
“땅에 찍혔는고” 라는 말씀은, 사탄이 범죄함으로써 그를 따라 타락한 천사들이 함께 쫓겨난 사건을 일컫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용의 모습으로 나타난 이 사탄의 무리들이 재림하신 예수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는 요한계시록의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 27:1, 계 20:10 참조)
아이가 어머니 뱃속의 양수에서 자라다가 시간이 되었을 때 태어나듯이 우리가 밟고 살아가는 지구라는 땅도 저 위의 것, 어느 커다란 창조물에서 빠져 나온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것을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 벧후 3:5 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빠져나온 형태도 없고 알아보지도 못할 것 같은 모습이 성경에는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했다는 말에 인간 세상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질서가 무너지는 것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성경에는 분명히 ‘땅’이 혼돈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신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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