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 미국
영어 문화권에 속한 젊은이들을 위하여지난 2007년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의 특징은 참석자들 중에 영어 문화권의 30대 이하의 젊은이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영어 문화권의 젊은이들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미주 지역의 부모들은 교제 가운데서 자녀들이 주로 영어를 사용하는 것과 그로 인해 이런 모임들이 미국식이 되어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성경탐구모임 기간 중에는 이 문제가 많은 토론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여러 부모들의 걱정과 같이 미주 지역에서 진행되는 모임들이 점점 영어권화가 되어가는 것을 문제로 보는 관점도 있지만, 저는 그 점이 오히려 우리의 큰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바야흐로 복음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때에 가장 큰 장애 요소는 역시 언어 문제와, 서로 너무 다른 문화 장벽입니다. 세계 어느 지역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든 한국의 교회와 긴밀한 연결을 유지해야 하는데, 멕시코에는 멕시코만의 방식이, 필리핀에는 필리핀만의 방식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교회를 통해 복음이 전해졌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해외의 교회들을 한국 교회와 같은 방식으로 되게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멕시코와 중남미 지역의 형제자매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에게 몸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각국의 교회들이 문화적 차이로 인해 현지의 방식대로 형성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복음과 교회의 참 의미만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요즘 ‘세계화’라는 말이 자주 쓰이듯이 앞으로 우리가 씨를 뿌릴 밭은 전 세계입니다. 미주 형제자매들에게는 가깝게는 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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