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유다 멸망에서 성전 재건까지의 연대기적 고찰
구약 성경의 많은 부분들은 내용이 중복되어 기록되어 있다. 에스라, 느헤미야, 학개와 말라기의 내용들은 그에 앞서 기록된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서의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 우리는 흔히 성경이 연대순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같은 역사적 사실을 성경 여러 부분에서 다룬 것이라 이를 정확하게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역대하 36장에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여호와김 왕 때에 남유다를 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여호야김이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년을 치리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와서 치고 저를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잡아가고 느부갓네살이 또 여호와의 전 기구들을 바벨론으로 가져다가 바벨론에 있는 자기 신당에 두었더라 (역대하 36:5-7)
느부갓네살은 유다 왕 여호야김을 바벨론으로 끌어가고 솔로몬 성전의 기물들을 자신의 신당으로 옮겼다. 그리고 약 16년 뒤 남유다는 여호와김의 아우 시드기야 왕 때에 느부갓네살에게 완전히 멸망하게 된다.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저의 목전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어갔더라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십구년 오월 칠일에 바벨론 왕의 신하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전과 왕궁을 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귀인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시위대 장관을 좇는 갈대아 온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으며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벨론 왕에게 항복한 자와 무리의 남은 자는 시위대 장관 느부사라단이 다 사로잡아 가고 빈천한 국민을 그 땅에 남겨 두어 포도원을 다스리는 자와 농부가 되게 하였더라 갈대아 사람이 또 여호와의 전의 두 놋기둥과 받침들과 여호와의 전의 놋바다를 깨뜨려 그 놋을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또 가마들과 부삽들과 불집게들과 숟가락들과 섬길 때에 쓰는 모든 놋그릇을 다 가져갔으며 시위대 장관이 또 불 옮기는 그릇들과 주발들 곧 금물의 금과 은물의 은을 가져갔으며 또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만든 두 기둥과 한 바다와 받침들을 취하였는데 이 모든 기구의 놋 중수를 헤아릴 수 없었으니 그 한 기둥은 고가 십팔 규빗이요 그 꼭대기에 놋머리가 있어 고가 삼 규빗이요 그 머리에 둘린 그물과 석류가 다 놋이라 다른 기둥의 장식과 그물도 이와 같았더라 (열왕기하 25:7-18)
유다를 정복한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과 성전을 파괴하고, 솔로몬이 만들었던 성전의 모든 것, 기명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기둥까지 뽑아서 바벨론으로 가져갔다. 그러면서 수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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