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삼 | 고성
나를 구원하신 은혜를 깨닫다
저는 신축년에(196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여섯 남매 중에 넷째로, 위로 형님 두 분과 누나가 계시고 아래로 여동생과 남동생이 있습니다. 1982년에 군에 입대하여 31개월을 복무하고 84년에 전역했습니다. 1985년에 부모님과 대구로 이사했는데, 직장에 취업하려고 했더니 특별한 자격증이 없어 취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구에서 대학을 1년 수료하고 자격증 두 개를 취득하여 1986년 10월에 울산의 한 자동차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그러던 중 1988년 8월 1일의 일입니다. 회사에서 휴가를 받아 형님 댁에 들렀는데, 마침 일요일이라 형님은 교회에 간다고 하셨습니다. 집에서 기다리겠다고 했더니 집에 혼자 있지 말고 교회 앞집 2층에 가서 영화를 보며 기다리고 있으라고 권유하여 형님을 따라 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서 보니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설교였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더니 형님께서 저를 끌어 앉히셨습니다. 그리고 너보다 인생을 많이 살아온 분의 말씀이라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니 들어보라고 하기에 휴가 기간 3일 내내 그 설교 테이프를 들었습니다.
일곱 번째 테이프까지 보고 수요일 저녁에 막차를 타고 울산으로 내려오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들었던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것이 이 많은 인생들, 그리고 나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하는 궁금증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울산 교회를 찾아갔는데 밤 11시 반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교회에 계시던 분께 ‘성경은 사실이다’ 말씀 테이프를 볼 수 있겠느냐고 여쭈었더니 그분께서 말씀 테이프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