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재희 | 스웨덴
10월 4일, 제32회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을 마치고 독일 모임집을 들러 뒷풀이를 한 후 스웨덴의 집으로 돌아가려고 공항버스에 지친 몸을 실었다. 딸아이 이다는 성경탐구모임에서의 기억을 되새기듯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라는 찬송가를 한국어와 독일어로, 또 “어린 다윗 씩씩한 다윗”을 손동작으로 수화를 해 가며 귀여운 모습으로 계속 번갈아 노래 부른다.
거의 2년 전 이다가 만으로 5살 5개월 때, 이렇게 둘이서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나누었던 대화가 생각난다. 이다는 중얼중얼 알 수 없는 즉석 창작 노래를 부르다 말고 갑자기 물어 왔다.
“엄마, 나도 죽어?”
“그럼, 사람은 누구나 오래오래 살다가 늙으면 죽어.”
이다를 안심시키려고 병들어서 죽거나 갑자기 사고로 죽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안 들었기 때문에 한 번 태어나면 다 죽게 되어 있어.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하나님을 믿으면 나중에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오래오래 살 수 있어. 죽지 않고 영원히!”
“엄마, 하나님은 왜 안 보여? 하나님은 어떻게 생겼어? 엄마, 하나님도 밥 먹어?”
“성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