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를 들으면 부르는 이의 생각이 그 가사와 같을까 하는 의문이 들곤 한다. 찬송가는 작사가들이 성경을 보며 감동을 받아서 써내려간 것이다. 때문에 그 내용을 보면서 나의 중심 생각도 이 찬송과 같은지 아니면 내 생각과는 전혀 상관없이 그저 행사로서 다른 사람 앞에 부르는 찬송인지 생각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세상을 살만큼 살고 주변에 기댈 것 없이 생활이 안정적인 사람, 나이 들어서 이젠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남아 있는 추억이 재산일 것이다. 그리고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추억 속의 노래들을 노래할 것이다. 남이 지은 노래라 할지라도 자신의 마음과 꼭 같은 노래들이 있다. 나 자신은 시적인 표현을 하지 못하고 내 마음을 잘 설명하지 못하지만 다른 이가 내 마음과 꼭 같은 노래를 불러 놓은 것을 알 수 있다. 누가 쓴 노래인지 모르지만 글귀와 가락이 내 마음을 끌고 간다.
도시에 살았던 사람이나 농촌에 살았던 사람이나 그곳에서 자라면서 친구들 혹은 선생님들과의 관계에서 생긴 추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그 땅에 속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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