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수 | 미국, AXA EQUITABLE 금융 투자 그룹 재정전문가(명예전당 멤버)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저는 중학교 시절부터 유도 선수로 뛰었습니다. 또 군 대표선수,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하다가 국가대표 감독으로 초청을 받아 1977년 4월에 한국을 떠났습니다. 3년간 베네수엘라, 볼리비아에서 국가대표 유도 감독을 역임했고, 1980년 1월에 미국 뉴욕으로 옮겨와 학업을 하고 세계 최대 금융 투자 그룹에서 현재까지 계속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1년째 해외생활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을 떠난 후 1년 후인 1978년에 잠깐 한국에 들어왔을 때 아내가 구원받았습니다. 저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는데 아내가 구원받은 후 저에게 그런 방법으로는 천국에 갈 수 없다는 등의 이야기를 해서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내는 복음을 깨달은 후 많은 변화가 생겼고 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저는 어머니 품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고 아내는 저를 만난 후부터 교회라는 곳을 다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구원받은 후에 제게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니 문제가 생겼던 것입니다. 그 당시 교회에서는 ‘구원’이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교회 문만 들어가면 천당에 간다고 말하던 시절이었고 그것이 믿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죄 사함을 받아야 한다, 깨달아야 된다 하니 서로 갈등이 있었지요.
그런 과정에 제가 베네수엘라에서 유도 대표팀 감독을 하게 되었고 아내는 자연스럽게 교제와 멀어지게 되면서 형제자매들을 그리워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낯선 베네수엘라에서 아내는 교제 가운데 함께하고자 하는 강한 생각을 품었고 그런 아내와 함께하는 저는 대표팀을 가르치는 감독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공허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6년간 교제 후 부부가 되었는데도, 영혼이 달라져 교제 가운데 함께하고자 하고 그리워하는 아내가 우스워 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는 아내를 보는 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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