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학교 이야기
이재성 | 서울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 성경탐구모임에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찾아왔다. 씨앗이 같은 씨방에서 돋아나와 같은 비를 맞고 같은 빛을 쬐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자라는 모습이 가지각색인 것처럼, 먼발치에서 바라보면 아이들이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한 명 한 명 놓고 보면 정말 가지각색의 성격을 지니고 저마다의 기준에 따라 행동하는 아이들이다. 때때로 이 아이들이 자신의 다양성을 한껏 드러낼 때마다 나이든 이들이 힘들어 할 때도 있지만 그 다양함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해 주는 것이 그들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사람들의 몫이라 생각한다.
이런 어린 학생들에게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가끔 어린 학생들에게 “너희는 여기에 무엇을 하러 왔니?”와 같은 원론적인 질문을 해 보면 부모님을 따라왔다는 소수의 대답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성경 공부를 하러 왔다고 대답한다. 어쩌면 질문 자체가 현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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