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소리에서는 2007년 1월호부터 ‘침 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다. 지금까지, 침은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하며, 음식이 침과 골고루 섞이게 ‘매매’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보았다. 이제 장 속에 든 음식 찌꺼기를 비우는 것은 어떤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자.
장을 비웠을 때 오는 효과
짐승은 사람에 비해 장이 건강합니다. 네 다리로 걷는 짐승들은 장이 가운데로 처져 있지만 사람은 직립 자세로 허리를 곧추세우고 있기 때문에 창자가 아래로 눌려 있어서 문제가 잘 생깁니다. 그래서 엎드려서 걸레질을 자주 하면 장이 건강해집니다. 짐승들이 걷듯이 엎드려서 네 발로 걷는 행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자세는 장뿐 아니라 허리도 좋아지게 합니다. 네 다리로 선 채로 음식을 먹는 소나 말, 돼지 등은 장이 눌리지 않아서 허리가 튼튼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먹은 음식의 찌꺼기를 복부 아래에 모아 두고 하루를 보냅니다. 직립 자세로 하루를 보내면 변이 하루 종일 눌려 있었기 때문에 밖으로 내보내는 데도 힘이 듭니다. 그런데 장 속에 든 음식 찌꺼기를 비우면 몸이 쾌적해지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또 허리가 유연해집니다. 허리의 마디마디가 원활하게 움직이게 되고 몸을 앞으로 굽히거나 뒤로 제치는 운동을 부드럽게 할 수 있습니다.
허리에는 대동맥과 대정맥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대동맥과 대정맥은 인간의 생명선과 같은 아주 중요한 통로입니다. 대동맥을 흐르는 피는 세포에 양분과 산소를 더해 주고, 대정맥에는 세포에서 불순물과 이산화탄소를 빼가는 피가 흐릅니다. 함께 움직이는 이 두 혈관은 심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 대정맥과 대동맥이 연결된, 배꼽 바로 뒤에 또 하나의 생명선이 있습니다. 남자에게는 정소로, 여자에게는 난소로 이어지는 혈관입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곳입니다. 혹 허리가 다쳐서 그 혈관이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