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메모리얼 데이 모임 소식이재성 | 서울, 물리학 박사 과정
지난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LA 근교의 한 아름다운 리조트에서 미주 지역의 형제자매들이 모여 메모리얼 데이 모임을 가졌다. 나이를 불문하고 모인 이들은 팀을 나누어 성경의 내용을 몸으로 표현하며 공부하는 시간을 보냈고, 강사의 성경 강연도 들었다.
이스라엘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한 폭의 종이에 담으려다 도저히 표현해 낼 수 없어 붓을 놓았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미국 전사자 추도 기념일로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을 낀 명절, 우리나라의 현충일과 비슷한 날이다) 모임이 열린 LA 근교에 위치한 리조트의 아름다운 모습을 나의 둔한 펜으로 표현하는 것이 조금은 한스럽다.
가는 길 곳곳에 파인 땅 구멍 위로 고개를 살며시 내밀고 사람을 쳐다보는 땅다람쥐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경계하듯 고개를 두리번거리는 토끼, 자신이 마치 독수리인 양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다니는 까마귀, 신나게 지저귀는 노랫소리를 듣고도 어떤 새가 노래하는지 알지 못한다고 우리에게 핀잔을 주는 듯 노래하는 이름 모를 새들이, 햇살 가득한 공간 아래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그들이 사람이 먹으려고 심어 놓은 나무 열매들을 실례한다는 말도 없이 먼저 먹어 사람들을 배고프게도 하겠지만, 모든 이들이 이러한 자연을 보고 자라날 수 있었다면 지금과 같이 메마른 정서 속에 허덕이며 사는 세상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리조트의 주변은 황량한 사막과 같은 곳이고 이곳에서만 푸른 식물이 잘 자라고 있다. 마치 사막 한 가운데에 나라를 이루어 풍부한 농산물을 거두는 이스라엘을 연상케 하는 곳이다. 실제로 이곳은 처음에 유대인들이 일구어 놓았다. 나라 없이 온 세상을 떠돌던 그들이 자기 나라를 그리며 이곳에 정착하여 이처럼 가꾸어 놓은 것이 아닐까? 그래서인지 이번 모임에서 성경 강연을 맡은 강사의 말처럼, 이곳에 있으면 성경에 나타난 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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